휘청이는 흥국생명, 정규리그 1위 지킬 수 있을까

휘청이는 흥국생명, 정규리그 1위 지킬 수 있을까

3 마징가 0 143 02.16 17:56

막강한 전력으로 독주하던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대형 악재에 휘청이고 있다.

전력의 핵심인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25)이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여 이탈했고, 남은 선수들은 부담감에 시달린다.

잔여 경기가 많지 않고, 그동안 쌓아 놓은 승점도 많지만 1위 수성을 장담할 수는 없다.

15일까지 흥국생명은 승점 50(17승 6패)으로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GS칼텍스(승점 45·15승 9패)에 승점 5차로 앞섰다.

4위 IBK기업은행(승점 32·11승 13패)과의 격차는 18점이다.

7경기를 남긴 흥국생명은 승점 1을 추가하면 3위까지 얻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일찌감치 손에 넣는다.

승점 14를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도 확정한다.

한국프로배구 V리그는 세트 스코어 3-0 혹은 3-1로 승리하면 승점 3을 얻는다. 3-2로 승리하면 2점, 2-3으로 패하면 1점을 받는다.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이 복귀하고,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을 영입한 흥국생명은 그동안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독주했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패했고, 승점 1만 추가했다.

팀 내 주전급 선수들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 올랐고, 주축 선수 2명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경기력도 뚝 떨어졌다.

코트에 나서는 것도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남은 경기는 치러야 한다.

남은 선수들의 목표는 '1위 수성'이다.

레프트 이재영의 빈자리는 김미연, 세터 이다영의 공백은 김다솔과 박혜진이 메운다.

측면 공격은 김연경과 브루나 모라이스(등록명 브루나)가 책임진다.

김연경의 공격 부담을 새 외국인 선수 브루나가 얼마나 나눠질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